앳스타일 2022 7월호 - NCT 해찬

ARCHIVE/MAGAZINE
2022.07.03

THE FULL SUN

 

해찬, You are my 'Twinkle Star'

가득 찬 햇살처럼, 밤하늘의 별처럼, 반짝반짝 빛이 나는 해찬

 

 

 

해찬, 그저 빛!

노래면 노래, 안무면 안무. '본업 존잘' '무대 천재'라는 수식어를 달고 다니는 NCT 해찬. 메인 보컬의 남다른 역량은 물론이고 깔끔한 춤선까지 갖춘 탓에 국내외 시즈니들에게 "못하는 게 뭐냐"는 원성 아닌 원성을 들을 정도로 완벽한 행보를 보여주는 해찬이 이번엔 단독 화보로 앳스타일과 다시 만났다. 인터뷰 박승현 포토그래퍼 정유진

 

멤버들 없이 나홀로 화보 촬영을 한 소감이 어떤가요?

처음으로 찍는 단독 화보라 그런지 기대가 많았어요. 또 그만큼 걱정도 있었고요. 그래도  다들 잘 도와주신 덕분에 예쁘게 잘 나온 것 같아 좋았어요. 시즈니들이 기대를 많이해주셨을텐데, 그만큼 결과물도 잘 나올 것 같아서 저 역시 기대가 커요.

 

하루하루를 바쁘게 보내고 있죠?

NCT DREAM의 정규 2집 리패키지 앨범 '비트박스(Beatbox)'가 나와서 열심히 활동을 하고 있고요. 또 NCT 127로서는 일본 돔 투어를 하고 있어요. 스케줄이 많은 만큼 바쁘게 지내고 있는데요. 바쁜 시간 속에서도 팬 분들을 만나고 또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단 생각에 행복한 맘이 더 커요.

 

오랜만에 해외 팬들을 만날 수 있는 무대도 많아져 감회가 새롭겠어요.

맞아요. 투어 일정이 생기고, 비행기를 타러 갈 때까지만 해도 실감이 안 났어요. 비행기를 타러 가는 자체가 어색하게 느껴질 정도였죠. 사실 팬데믹 이전에는 해외에 투어도 많이 갔고 촬영도 많았으니 한국에 귀국해 캐리어를 풀자마자 다시 바로 짐을 싸야 할 정도였거든요. 지금은 캐리어를 싸는 것만으로 설레고 기다려져요(웃음). 무엇보다 저희는 팬 분들을 만나 공연을 하는 게 가장 즐거운 일이다 보니 팬 분들을 만나러 갈 수 있단 그 생각 자체로 기분이 좋아요.

 

'비트박스'로 컴백을 했는데 청량한 음악이 NCT DREAM 그 자체 같단 생각이 많이 들더라고요.

처음엔 듣기에 정말 좋은 곡이란 생각을 했어요. 또 한편으로는 이 곡에 대한 퍼포먼스가 잘 만들어지면 좋겠단 맘에 고민을 많이 했고요. 안무가 선생님들이 안무를 잘 짜주셔서 퍼포먼스 자체도 너무 재밌게 잘 나왔어요. 그리고 일단 NCT DREAM 멤버들이 정말 좋아하는 곡이라 그런지 저희 스스로도 자신감을 가지고 할 수 있겠단 생각도 컸죠.

 

특히 포인트 안무가 재밌었어요.

'비트박스' 발매 전에 숏폼 프로모션을 통해 음원 일부와 안무를 선공개 하기로 했었어요. 그래서 챌린지를 할 때 필요한 안무가 있어야 하지 않겠냐는 의견들이 나왔죠. 멤버들과 안무가 선생님들이 모두 모여서 회의를 했는데, 마침 지성이가 너무 좋은 아이디어를 내줬어요. 그게 안무에도 자연스럽게 잘 녹아 들어가게 됐죠. 멤버가 직접 포인트 안무를 만들었다는 게 같은 멤버로서 고맙기도 하고 또 뿌듯하기도 했어요.

 

NCT DREAM뿐 아니라 NCT 127로도 꾸준히 활동하고 있잖아요. 그야말로 눈코뜰새 없이 바쁜 시간을 보낼텐데, 해찬만의 힐링 방법이 있나요?

스케줄을 하다 보면 피곤할 때도 있고 또 힘들 때도 있죠. 그런데, 전 오히려 일을 하면서 느낄 수 있는 힐링도 분명히 있다고 생각해요. 스케줄을 소화하면서 피곤하다고 느꼈던 순간은 시간이 지나면 다 나아지거든요. 제가 소화해야 하는 것들, 예를 들면 무대나 그 외 스케줄 등을 잘 해내면 그 자체로 힐링이 돼요. 일에서 오는 피곤함은 결국 일로서 해결이 되는 것 같아요. 오늘 하루 무대를 모니터하면서 좀 더 노래를 잘 했다거나, 안무를 더 잘 표현했다거나 이런 것들을 느끼면 그것만으로 충분히 내일을 더 기대하게 되는 것 같아요. 물론 멤버들과 함께 맛있는 걸 먹고 수다 떠는 것도 제겐 큰 힐링이고요.

 

NCT DREAM안에서의 해찬은 NCT 127과는 또 다른 모습일 것 같아요.

보컬로만 봤을 때에도 NCT DREAM과 NCT 127에서 제가 해야 할 역할이 다르다고 생각하고요. 또 음악적인 부분을 떠나서 멤버들과의 케미적인 부분에서도 두 그룹 사이에서 조금씩 다른 모습이 비쳐지는 것 같아요. NCT 127에서는 귀여운 막내이자 장난꾸러기 같은 느낌이라면 NCT DREAM에서는 제가 딱 형 라인과 막내 라인의 중간이라 그런지 듬직하기도 하면서 또 한편으론 NCT DREAM의 쾌활한 분위기를 이어가는, 그런 다양한 매력을 보여주고 있는 것 같아요.

 

NCT DREAM 멤버들이 지난해에 모두 성인이 됐잖아요. 모두 이십대가 된 만큼 멤버들이 어떤 이야기를 나눴을 지도 궁금하더라고요.

요즘 멤버들이 공통적으로 얘기하고 있는 게 이제는 이미지 변신을 할 수 있는 시기가 온 것 같다는 거예요. NCT DREAM 자체가 가지고 있는 제일 큰 장점은 단계적으로 성장하는 걸 보여줄 수 있다는 거였어요. 물론처음부터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는 분들이 대부분이겠지만 NCT DREAM은 멤버들이 모두 어릴 때 데뷔를 했기 때문에 대중이나 팬 분들께선 조금 서툰 모습도 귀엽게 봐주셨을거라 생각되거든요. 이제 멤버들 모두 성장했고, 마냥 풋풋하고 서툰 시기는 지났어요. '이 아이들이 자라고 있구나' '이젠 정말 보여주는구나'라는 느낌을 받으실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매 무대마다 더 많이 집요하게 준비하고 있어요. 무엇보다 NCT DREAM의 초창기와 지금을 비교해보면 그때마다 잘 할 수 있는게 있었던 것 같아요. 그걸 잘 캐치하고 무대를 꾸미면서 자연스레 성장을 해 올 수 있었고요.

 

NCT DREAM의 성장을 실감하나요?

일단 멤버 개개인의 역량도 역량이지만, 분위기 자체가 많이 '컸다'고 느꼈어요. 지성이나 천러 같은 경우도 스무 살이 넘으며 눈에 띄게 성장하는 모습이 보였고요. 멤버들 모두 확실히 이제는 소년에서 청년으로 커가는 모습이 가장 많이 바뀐 것 같아요. 

 

스스로는 데뷔 초와 비교해 언제 가장 성장했음을 느끼나요?

전 아직 제가 어른이 됐다고는 못 느끼지만. 하하. 마음은 여전히 데뷔 때와 같거든요. 그래도 지금은 제가 마땅히 해야 하는 것들에 대해 더 많이 알아가고 있어요. 예전엔 어리더라도 마냥 멋있는 모습을 하고 싶었거든요. 그땐 그렇잖아요. 잘 안 어울리더라도 무조건 멋지고 카리스마 있는 걸 보여주고 싶고요.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 때에 할 수 있는 건 '츄잉검(Chewing Gum)' 이 맞았거든요(웃음). 그 나이대만이 가진 장점이 뭔지, 그리고 또 내가 지금 당장 뭘 잘 할 수 있는지 그런 걸 많이 알아가고 있어요. 물론 지금도 다른 선배님들처럼 섹시하고 강렬한 걸 잘 할 수 있다고 자부하긴 어렵지만, 그래도 스물 세 살의 해찬이만이 보여드릴 수 있는 멋이 있다고 생각해요.

 

역으로 절대 바뀌지 않은 한가지를 꼽자면요.

이 일을 좋아하는 마음이요. 이것만은 절대 변하지 않았어요. 오히려 더 깊어진 것도 같고요. 데뷔 초엔 제가 TV에 나오는 게 좋았고 또 TV 속에서나 보던 선배님들을 만나는 게 신기했어요. '일'이란 개념 보단 즐거움이 더 앞섰는데 지금은 내가 하는 것이 정말 많은 사람들과 함께하는 '일'이구나 란 생각을 자주 해요. 책임감도 많이 느끼고요. 그래서 제 일에 더 많이 다가가고 깊이 빠져든 것 같아 좋아요.

 

해찬을 향한 '올라운더'라는 칭찬과 평가에 대해선 어때요?

저는 처음부터 춤과 노래가 음악의 하나라 생각했기 때문에 당연하게 모두 다 잘 하고 싶었던 것 같아요. 또 '올라운더'란 평가를 들으면 감사하기도 하고 또 기대를 저버리면 안되겠단 맘이 들거든요. 더 열심히 해야죠.

 

지금까지 열정을 잃지 않고 살아온 해찬에게 해주고 싶은 칭찬도 있을까요?

포기하지 않았던 걸 칭찬해주고 싶어요. 사람은 누구나 힘들고 지치는 순간이 있잖아요. 그게 언제가 됐든 저는 잘 이겨낸 것 같아요. 오히려 지금 와서 생각하면 '그때 피곤하고 힘들었구나'라고 생각할 정도로 힘든 시간을 잘 보냈어요. 그게 가장 칭찬해주고 싶은 부분이에요.

 

이겨낼 수 있었던 원동력이 뭐였나요?

멤버들이죠. 왜냐면 아마 저 혼자 고생했으면 그렇게 이겨내기 쉽지 않았을 것 같아요. 멤버들과 함께 의지하고 또 제가 지칠 때 잔소리도 해주고 그러는 멤버들이 곁에 있어서 지금까지 해 올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꼭 이루고 싶은 올해의 목표가 있다면.

많은 것들이 예정되어 있지만 그래도 꼭 제가 좋아하는 것들도 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싶어요. 단순히 주어진 일을 하는 게 아니라, 저의 개인적인 역량을 위해서도 시간을 가지고 싶어요. 곡도 쓰고 좋아하는 일도 많이 하려고요.

 

그럼 마지막으로 시즈니들에게 한마디 해볼까요?

여러분들이 많이 기대해주시고 또 사랑해주신 덕분에 이렇게 단독 화보도 찍을 수 있었어요. 앞으로도 시즈니 분들과 많은 시간을 함께 하면서 앞으로 나아갈 거니까요. 늘 곁에서 웃으며 응원해주시면 좋겠어요!

 

전문 링크: https://entertain.naver.com/read?oid=415&aid=0000011461

 

NCT 해찬 “지친 순간도 이겨낼 수 있는 원동력? 함께하는 멤버들” [스타@스타일]

노래면 노래, 안무면 안무. ‘본업 존잘’ ‘무대 천재’라는 수식어를 달고 다니는 NCT 해찬. 메인 보컬의 남다른 역량은 물론이고 깔끔한 춤선까지 갖춘 탓에 국내외 시즈니들에게 “못하는 게

entertain.naver.com